2017년 1~4월까지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고 증가폭이 1분기보다 0.2%p 상승하며 2015년 3월 이래로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2014년 이후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폭은 23개월 연속 하락세였지만 2017년에 들어선 이후 반전했다.
국가통계국은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2조 7732억 위안(451조 7265억원)이며 이 중 주택 투자 규모는 1조 8671억 위안(304조 131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싱즈홍(邢志宏) 대변인은 “지난해 면적 기준 부동산 판매가 22.5%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경기가 회복되자 여러 부동산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 이번 통계의 결과”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투자 수치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토지 구매 면적 증가폭도 2014년 2월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월 부동산 개발 기업들이 구매한 토지 면적은 5528만 평방미터로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고 이는 1분기 보다 2.4%p 상승한 수치이다. 토지 거래규모는 21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4.2%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수인 분양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금액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월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4만 1655 평방미터로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고 증가폭은 1분기보다 3.8%p 감소했다. 판매금액은 3조 322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분기보다 5%p 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구매 억제정책을 펼친 것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국 55여 개의 도시에서 160여 차례에 걸쳐 부동산 조정 정책을 발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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