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택배사인 웬통수디(圆通速递)는 지난 12일 상하이 본사에서 국가 발개위의 승인을 거친 중국 최초 ‘물류정보교환 공유기술 및 응용국가공정실험실’을 설립했다.
중국 내 물류영역에서는 최초의 ‘국가공정실험실(国家工程实验室)’로 1억 위안 이상이 투입되어 물류택배 산업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산업 구조혁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전했다.
‘국가공정실험실’은 상하이시 발개위가 주관 하에 웬통수디를 필두로 공업정보화부 통신연구원, 중국 중형자동차그룹, 베이징궈요우커쉰커지(北京国邮科讯科技)발전유한공사, 상하이우롄왕(上海物联网)유한공사, 차이나유니콤 등 5개 기업이 공동으로 구축된다.
중국 택배업계 중 최초 상장기업인 웬통수디는 지난해 업무규모가 44억6000건에 달했다. 매출액은 168억1800만 위안으로 연간 39.04% 급증했다. 업계 전문가는 “웬통수디는 업계 미치는 영향력이 높고, 정보화발전, 시장 점유율 등의 방면에서 우수해 국가공정실험실의 선봉에 서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택배업무량 규모는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택배 업무량 증가의 공헌율이 60%에 달한다. 지난해 택배 산업의 지원을 받는 인터넷 소매액은 4조 위안을 돌파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물류산업은 물류정보교환 부족, 물류장비 정보화 및 자동화 수준 미달, 물류업 표준시스템 개선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위웨이자오(喻渭蛟) 웬통수디 회장은 “국가공작실험실에 1억 위안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웬통 및 5개 이사단체 회원은 과학연구기관, 장비연구개발, 자동차, 통신 및 물류 등 다방면의 고급 인재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험실은 응용범위, 장비, 운송모델, 서비스산업 및 사용자 그룹 의 4개 영역을 개발한다. 가령 ‘산업 장비’ 방면에서는 정보화에서 스마트화 및 무인화로 변화를 도모한다. 인공지능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물류 방면의 지능형 고객서비스, 무인운전, 전자동화 창고, 무인기를 이용한 물건 배송 등이 전면적으로 개발된다.
‘응용범위’는 전국에서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해 최종 글로벌 주요 물류산업의 대통합을 중국이 주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한 ‘물류운송 모델’은 고속도로, 항공, 철도의 단일 운송모델을 육,해,공 통합 복합 운송으로 전환하며, ‘서비스산업 및 사용자 그룹’은 기존의 전형적인 산업 영역을 벗어나 모든 산업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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