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지속적인 한류열풍 등으로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30% 가까이 급증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오는 24일 국내.외 28개국 73개 지역에서 33,98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처음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은 4개국 14개 지역에서 2천7백명이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인도와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새로 시행하는 3개 국가를 포함해 28개국으로 확대됐다.
또, 응시자수도 3만4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7%가 늘었고, 시행초기와 비교해서는 13배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는 북경 등 6개 지역에서 치러졌으나 올해에는 천진,광주,연대,남경 등 4개 지역을 확대해 총 1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응시인원도 6천명에서 12,813명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이처럼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동남아 국가에서 한류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한국기업의 브랜드 가치가높아져 한국유학이나 기업체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어 학습열기가 뜨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매년 1회만 실시하던 시험을 2007년부터는 5월과 9월 연간 2회에 걸쳐 확대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