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들 중 가장 많은 해외환자를 유치했다. 이는 경쟁도시인 부산, 인천에 비해 낮은 접근성과 인지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대구시가 제공한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환자는 2만1100명으로 전년대비 62.4%가 크게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3%에 비해 2.7배 높은 수준이다. 대구지역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진료수입 또한 357억원으로 전년(161억원) 대비 121.6%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진료비도 124만원에서 169만원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기 위해 타깃국가를 다변화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은 2015년 383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 1816명으로 5배나 증가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2000년부터 8년연속 선정되는 등 적극적으로 의료관광 사업을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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