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통복식 전문가 4인 주제발표 및 패션쇼
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
'2017 한중 전통복식 세미나'가 시안총영사관과 시안배화대학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월) 배화대학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중 전통복식 전문가 4인의 주제 발표에 이어 전통복식 패션쇼를 진행했다.
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는 “고대 역사의 숨결이 서려 있는 역사도시인 시안에서 201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한중 전통복식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양국간 교류의 사적이 많이 남아 있고, 복식에 대한 유물도 많이 발굴됐는데 이번 세미나가 한중 전통 복식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시안에 있는 사적에서 나타난 신라와 당나라 시기 등의 복식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남대 김정호 교수와 이미석 교수는 각각 ‘흥덕왕 복식금제를 통해서 본 신라의 복식’과 ‘황성동, 용강동 고분출토 토용에 나타난 통일신라 복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시안배화대학 리위엔(李媛) 교수와 니우페이(牛菲) 교수는 ‘중국 수당시기의 화려한 복식’과 ‘현대 디자인의 당나라 의상 요소 적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한중 전통복식 패션쇼에서 한국은 왕과 왕비 복식, 사대부 복식, 평인 남녀복식, 처용무복 등 총 13점의 신라시대 전통복식을 소개했다. 또 중국은 왕과 왕비복식, 궁중의상, 평인 여성복식, 가무복식 등 총 17점의 당나라 전통복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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