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등으로 중국에서 결장암과 췌장암 등 암 발생율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에서 암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년 동안 29% 늘어 암이 중국인들의 사망 요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문의들은 중국의 암 발생율이 세계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암이 중국인들의 건강을 치명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만 해도 지난 2000년 인구 10만명 당 암 환자가 40.8명을 기록했고 이후 매년 평균 4.2%씩 증가세를 보여 왔다.
중국의학협회 자오 유페이 박사는 "예전에는 발생율이 낮았던 췌장암과 결장암 환자도 부쩍 늘었다"며 "치료와 예방 등에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