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어글리 중국인' 전형 뽑기

[2006-09-24, 01:00:07]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거리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가 '어글리 중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지적됐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에서 서신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취합한 중국인 관광객의 '추한 모습'을 골라 22일 발표했다.

'어글리 중국인' 뽑기에는 5만명 이상이 참가, 인터넷상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국가여유국은 밝혔다.

여유국이 뽑은 '비문명적 행위' 가운데 서열 1위는 거리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 코를 풀고 껌을 뱉는 행위,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후 물을 내리지 않는 행위가 꼽혔다.

또 금연구역에서 흡연, 입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해 타인의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가 서열 2위, 공공장소에서 줄 안서기,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가 각각 3,4위를 차지했고 관광지에 가서 함부로 낙서하고 들어가지 말라는 잔디밭에 들어가거나 꽃을 꺾는 행위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타인의 면전에서 웃통을 벗어제치고 잠옷바람으로 거리에 나서는 행위(7위)와 외설스런 얘기를 옮기고 근거없는 말을 꾸며내는 등 저급한 취미에 빠지는 것도 상규를 벗어난 행위(8위)라는 지적을 받았다.

해외여행에서는 국내 여행에서 보이는 '비문명적인' 모습 외에도 선정적인 장소를 찾아간다든지 도박에 빠지는 행위, 그리고 교회나 사찰 등에서 장난을 치거나 큰 소리로 웃는 등 현지의 풍속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가 지적을 받았다.

또 할인이 안되는 가게에서 가격흥정을 하려한다든지 싫다는 외국인을 끌어당겨 사진을 찍는 행위 등도 해외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할 수 있다고 국가여유국은 지적했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어글리 중국인'에 대한 지적을 토대로 중국인의 소양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TV 등 매체를 통해 '비문명적 행위'를 지적하고 소책자를 만들어 공항, 역 등에 비치키로 했다.

또 여행사에 대한 상벌제도를 도입, 여행중 지도가 올바른 여행사에 대해서는 표창하고 비문명적 행위를 조장하거나 방관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영업자격을 취소키로 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서 기업하려면 사람관리 가장 중요" 2006.09.23
    [중앙일보 유광종] 이태희(43.사진) 전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노무관은 출장 전문가다. 중국 근무 3년 6개월 동안 그는 잠시도 베이징(北京) 사무실에 편히 앉..
  • '물좋은' 中 물류업..연 17% 성장 예상 2006.09.23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물류산업이 향후 10∼15년간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딩준파(丁俊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고위..
  • 中, 암환자 증가율 세계평균 두 배 2006.09.23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등으로 중국에서 결장암과 췌장암 등 암 발생율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에..
  • 中 매출ㆍ자산 순위 10대 기업은? 2006.09.23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고유가에 힘입어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가 각각 중국기업 매출액 순위 1ㆍ2위에 올랐다. 21일 블룸버그통..
  • 中, 외국계은행에 진입요건 완화 전망 2006.09.23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진입 허용을 조건으로 제시한 외국은행에 대한 요구를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22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