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윤아르떼, ‘우산 화가’ 박인현 개인전 개막

[2017-06-23, 21:09:21] 상하이저널

‘우산시정(雨伞诗情)’ 내달 16일까지 전시



지난 17일 오후 3시 윤아르떼에서는 한국의 ‘우산 화가’로 불리는 박인현 작가의 개인전 전시회 오프닝을 진행했다. 전시 타이틀은 ‘우산시정(雨伞诗情)’으로 총 19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박인현 작가는 1986년 첫 개인전부터 우산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분들이 비 내리는 날씨를 생각하면 너무 기쁜 일만은 아닐 것 이다. 

하지만 박인현 작가의 마음속의 비는 서정적이고 시적이다. 비를 좋아하는 취향에서 시작된 화폭 속 우산은 30여 년 동안 수묵, 채색, 설치로 변주해왔다. 특히 40미터에 달하는 평면 수묵과 전시장에 설치한 실제 우산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독특한 조형미가 연출된 인상적인 전시로 ‘우산 작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수묵 작업 이외에 다양한 작업들을 해오면서 전통 한지 그리고 동양화 고유의 매체인 먹과 채색 안료가 지닌 재료적 한계성에 대한 모색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박인현 작가는 중국 북송시기 대표적인 산수 작가인 범관의 ‘계산행려도’와 곽희의 ‘조춘도’를 재해석하해제작한 작품으로 ‘하색계산도(夏色溪山圖)’와 ‘추색계산도(秋色溪山圖)’, ‘성하도(盛夏圖)’와 ‘만추도(晩秋圖)’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박인현 작가가 상하이에서 전시한다는 특수성을 감안해 중국인들과의 소통과 이해의 폭의 확산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박인현 작가는 전통과 현대, 현실과 가상, 자연과 문명의 만남으로 그 가능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상하이무더위 속, 윤아르떼에서 진행하는 박인현 작가의 작품 관람을 통해 빗속의 우산처럼 그윽한 운치를 더한 우수와 낭만 속에서 서정적 시상들에 젖어보자. 

•전시기간: 7월 16일(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휴관 없음)
•전시장소: 闵行区宜山路2016号 合川大厦3楼(9호선 1번 출구)
•문의: 135-0168-6124, 187-2179-914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