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문학 시장 규는 90억 위안(1조 5193억원)으로 5년 연속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사(新华社) 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20년새 중국의 인터넷 문학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 인터넷 문학 이용자는 3억 3300만 명으로 전체 누리꾼의 43.3%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모바일 인터넷 문학 이용자 규모는 3억 400만 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12년 이후 중국의 인터넷 문학 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세를 보이면서 연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 신문출판방송국 양숴(杨烁) 국장은 “최근 인터넷 문학의 발전 양상은 출판량이 많고 우수한 작품이 많아지고 있으며 수익성이 좋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인터넷 문학 산업이 이미 황금기, 급속 확장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시위원회 선전부는 중국 음반∙디지털 출판협회 등과 협력해 오는 8월 11일부터 3일간 ‘인터넷문학+’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터넷문학과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등과의 결합을 대거 추진할 계획이며 이밖에 베이징 인터넷 문학 협회를 설립해 관련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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