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의 대외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하며 1조 2800억 위안(215조 원)의 무역흑자를 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올 상반기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13조 1400억 위안(2203조 4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7조 2100억 위안으로 15% 증가했고 수출은 5조 9300억 위안으로 25.7%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17.7% 줄었다.
‘일대일로’ 관련 국가들과의 교역이 크게 늘었다. 러시아, 파키스탄, 폴란드와 카자흐스탄 등에 대한 수출이 33.1%, 14.5%, 24.6%와 46.8% 증가했다. EU, 미국과 아세안과의 교역량은 중국의 전체 수출입규모의 41.4%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은 여전히 노동집약형 제품 위주였다. 자동차 32.5%, 선박 25.1%, 휴대폰 수출은 13.5% 증가했다. 노동 집약형 제품의 수출 총합은 1조 4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며 전체 수출의 20.5%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원유 수입은 2억 1200만 톤으로 13.7% 증가했고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도 각각 14.2%, 15.9%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과 북한과의 무역량이 공개되었다. 지난 2월 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를 발표한 이후라 관심이 집중되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북 무역량은 25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8억 8천만 달러로 13.2% 감소했고 수출은 16억 7천만 달러로 29.1% 증가했다. 이는 북한 국민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물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은 증가했다.
올 상반기 북한산 석탄 수입은 267만 8천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석탄은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기 전인 2월 18일 이전에 수입한 것으로 “현재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황송핑(黄颂平) 대변인이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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