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FOOD]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중국요리 20선-1

[2006-09-26, 01:06:05] 상하이저널
다리가 있는 것 중에선 책상다리만, 날개가 있는 것 중엔 비행기만 빼놓고 모든 것을 다 먹는다는 중국인들의 요리는 수가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하늘의 별만큼 많은 중국요리 중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중국요리 20선을 소개한다.

렁차이(冷菜 : 차가운 요리)
1. 샤오총빤또우푸(小葱拌豆腐)
네모난 생 순두부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를 잘게 썰어서 얹은 요리이다. 여기서 '빤(拌)'은 '비빈다'는 뜻으로, 잘게 썬 파와 두부를 비벼 먹으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2. 짱니우로우(酱牛肉)
우리 음식 가운데 장조림과 비슷하다. 다만 얇게 저며 차게 먹는 것이 틀린 점이다.
이 밖에 추천할 만한 렁차이로는 쑤안라황과(酸辣黄瓜), 탕추황과(糖醋黄瓜) 등이 있다. 둘 다 생오이 절임인데 앞의 것은 시고 매운맛, 뒤의 것은 달고 신 맛으로 무난히 먹을 수 있다. 산(酸)이나 초(醋)자가 들어간 음식은 신 맛이 난다.

러차이(热菜: 볶음요리)
3. 위샹로우쓰(鱼香肉丝)
돼지고기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 죽순, 목이버섯, 잘게 썬 파, 생강 등의 야채와 고추, 식초, 소금, 간장, 설탕 등을 넣고 볶다가 전분과 육수로 걸죽하게 마무리 하는 요리이다.
짭자름 하고, 달고, 맵고, 약간의 신 맛이 나는 이 어향(鱼香:위샹)이라는 소스는 기억해 둘만 하다. 이 소스는 외국인이 가장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맛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위샹소스로 만든 다른 요리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 이 소스에 가지를 볶은 것은 위샹치애즈(鱼香茄子 : 가지요리),
- 납작 썬 감자를 볶았다면 위샹투도우피엔(鱼香土豆片 : 감자요리),
- 두부를 볶았다면 위샹또우푸(鱼香豆腐 : 두부요리)등이 된다.
차림표에서 鱼香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일단 안심하고 시켜도 좋을 것이다.

4. 후이궈로우(回锅肉)
비계가 약간 있는 돼지고기를 마늘종, 마늘, 양파 등을 넣고 간장과 식초로 간을 하여 볶은 요리다.

5. 메이차이쥐로우(梅菜拘肉)
우거지 위에 돼지고기 삼겹살을 얹고 간장등의 양념을 하여 찐 요리이다.
쥐로우는 가늘게 저며 찐 요리를 말하는데, 쓰촨성(四川省)요리다.

6. 구라오로우(古老肉)
돼지고기를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후, 소스를 묻혀 살짝 볶은 음식이다. 소스는 탕수육 소스와 비슷한 맛이다.

7. 티에판니우로우(铁板牛肉)
쇠고기와 양파, 파, 마늘 등을 기름, 참기름, 간장, 후추, 조미용 황주(쌀, 차조, 차수수 등 곡식으로 빚은 순도가 낮은 술),전분 등으로 간을 해 철판에 올려놓고 지글지글 볶은 요리이다. 뚝배기 효과가 있는 철판에 그대로 요리가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음식은 돼지고기를 많이 쓰는데 이 요리는 쇠고기로 한다. 특히 쇠고기가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역시 한국사람 입맛에 무난한 요리이다.

8. 마이샹수(蚂蚁上树)
쓰촨성요리로, 이 이름은 요리의 모양에서 따온 것이다.
쇠고기를 가루로 만들어 먼저 볶은 다음 당면과 섞는 요리인데, 잘게 다져진 쇠고기가 당면에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蚂蚁)가 나무(树)에 올라가는(上)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쓰촨 요리는 매운 것이 특징인 만큼 이 요리도 약간 매콤한 맛이 있다. 당면의 쫄깃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먹어볼 만한 요리이다. 식초로 간을 하여 볶은 요리이다.

10. 꿍빠오지띵(宫保鸡丁)
외국사람이 비교적 좋아하는 중국요리 중의 하나로 역시 쓰촨(四川)요리이다.
닭고기와 땅콩, 고추, 오이, 당근, 양파, 생강 등을 조미용 황주, 간장, 설탕, 식초, 화쟈오(花椒; 산초나무 열매로 독특한 향을 낸다)로 맛을 내어 볶은 요리이다. 마지막 글자 `丁'은 손톱크기로 썬 모양을 설명하고 있다.
지띵(鸡丁)요리(닭고기를 잘게 썰어 볶은 요리)로서 이밖에도 라즈지띵(辣子鸡丁)등이 있다. 이것은 고추와 닭고기를 꿍빠오지띵과 같은 소스로 볶은 요리이다.
(다음호 계속)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