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스터 액트’
修女也疯狂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 등 미국 4대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EGOT 브로드웨이팀이 중국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 영화 속 들로리스 역을 맡았던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스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듣는다. 상하이의 무더운 여름을 차원이 다른 뮤지컬의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날려 버리고 싶다면 이 뮤지컬을 추천한다.
• 9월 7일~17일 오후 7시 30분
• 上汽•上海文化广场
(黄浦区复兴中路597号)
• 80~1080元
미야자키 하야오&히사이시 조의 애니메이션 음악회
(爱乐汇•“天空之城”久石让&宫崎骏动漫作品视听交响音乐会)
일본을 대표하는 두 예술가를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 감독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은 작품 영화 음악을 만들어 낸 일본 영화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만남은 언제나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로 이들의 대표작인 <천공의 성 라퓨타> 교향모음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영화 그 인상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 9월 2일 오후 7시 30분
• 东方艺术中心音乐厅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东方艺术中心)
• 80~660元
슬라바의 스노우 쇼
斯拉法的下雪秀 Slava’s Snow Show
러시아 어릿광대 슬라바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연기가 돋보이는 무언극이다. 1993년 초연된 스노우쇼는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100여 도시에서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무런 대사 없이 온 몸을 다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기하는 광대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며 관객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특히 공연 엔딩에 객석으로 휘몰아치는 눈보라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극이 끝나는 걸 아쉽게 한다. 아직은 더운 9월의 상하이에 가족과 함께 스노우쇼를 감상하며 눈과 같이 희고 순수한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9월 14일~17일 오후 2시, 7시 30분
• 上海证大喜玛拉雅艺术中心大观舞台
(浦东新区芳甸路1188号喜玛拉雅中心3楼)
• 100~800元
스페인 세비야 플라멩코 무용극 ‘카르멘’
西班牙塞维利亚弗拉门戈舞剧 ‘卡门’
자유 분방한 집시 여인의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비극으로 다룬 원작 소설 ‘카르멘’을 스페인 플라멩코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통 플라멩코에 대한 인식을 뒤엎고 새롭게 해석한 현대 플라멩코 춤으로 관객들을 아름다움과 열정의 세계로 유혹한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열정의 여인 카르멘의 관능적인 매력에 관객들은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스페인의 유명 작곡가와 안무가, 기타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플라멩코와 스페인 음악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 9월 30일~10월 2일 오후 7시 15분
• 东方艺术中心歌剧厅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东方艺术中心)
• 80~880元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언 킹’ 중국어버전
百老汇音乐剧王者之作 ‘狮子王’中文版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언 킹’ 중국어버전은 중국에서 최다, 최장 공연 기록을 가진 뮤지컬 중 하나다. 그만큼 중국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가면 꼭 관람하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무대와 의상, 조명 등 시각적 요소와 당장이라도 원작에서 뛰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정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서툰 중국어 실력이라도 원작 내용을 안다면 뮤지컬을 감상하기에 어렵지 않다. 배우들은 동물과 인간의 감성을 넘나들며 대사보다는 몸짓과 표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 10월 8일까지(월 공연없음) 오후 1시 30분, 7시
• 华特迪士尼大剧院
(浦东新区川南奉公路971号迪斯尼度假区内)
• 190~650元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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