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한 살충제 계란 파동이 한국까지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농업부에서 살충제 계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17일 오전 농업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부 농삼품 품질 안전관리감독국의 진파종(金发忠) 부국장이 “현재 전 유럽의 계란은 중국 정부의 수입 허가를 받은 바 없다”며 “유럽의 살충제 계란은 중국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
진 부국장은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건은 수의약이 아닌 농약의 한 종류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을 뜻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피프로닐은 중급 독성이 있는 살충제로 분류된 상태고 중국에서는 농약 관리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농약관리조례, 농산품 질량 안전법, 식품안전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어 등록이 되지 않은 제품은 사용을 금지해 뒀고 농약 생산과 경영자 역시 엄격한 허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피프로닐을 가금류 농장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진 부국장은 “유럽과 같은 상황이 대비해 농업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농약, 수의약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농삼품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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