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전국에 8개팀을 파견, 정부 고위관리와 금융기관장들의 부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 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26일 밝혔다.
간이성(干以勝) 기율검사위 상무위원회 비서장은 8개 팀 가운데 5개 팀은 지방 성과 자치지역, 대도시에서 정부 부문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30개 지역에서 1차 조사를 수행했으며 현재 2차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2개팀은 중앙정부 산하의 9개 은행을 대상으로 부패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보험사에 대해 조사중이다.
나머지 1개팀은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간 비서장은 밝혔다.
조사팀은 기율검사위원회와 당 조직부에서 파견된 사람들로 구성됐다.
간 비서장은 이번 조사는 반부패투쟁의 연장선상에서 지방 관리와 영도간부들이 중앙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가 '효과적으로' 이뤄졌으며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으나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