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의 1인당 평균 저축액이 10만 위안(약 1720만원)을 넘어섰다.
이중 베이징은 1인당 12만9000위안으로 1위, 상하이는 1인당 10만4000위안으로 2위, 광저우는1인당 10만3000위안으로 3위로 집계됐다.
17개 도시 거주민의 저축액은 5000억 위안을 넘었고, 6개 도시 거주민의 저축액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상하이와 베이징의 거주민 저축액은 2조5000억 위안과 2조8000억 위안으로 모두 2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광저우는 1조4400억 위안으로 3위에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해 말 중국인의 저축액은 60조65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9개 중점 도시 중 17개 지역의 저축액이 5000억 위안을 넘어섰고, 6개 지역은 1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8일 전했다.
상하이와 베이징은 저축 총액이 가장 클 뿐 아니라, 1인당 저축액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이징 1인당 평균 저축액은 12만9000위안이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에 이어 서남 지역의 충칭과 청두의 저축액 역시 1조 위안을 돌파하며, 나란히 4,5위를 기록했다. 충칭의 인구수는 3000만 명이 넘고, 청두는 1591만 명에 달한다.
한편 선전은 1선 도시 임에도 불구하고 1인당 저축액은 8만7000위안으로 6위에 그쳤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와 포산(佛山)의 뒤를 이었다.
선전 거주민의 저축 총액과 1인당 저축액 모두 비교적 낮았는데, 이는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와 연관이 있다. 지난해 선전 주민의 대출 잔액은 1조5022억 위안을 넘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일부 주민의 대출잔액은 저축잔액을 크게 앞섰고, 대출 중 상당부분이 주택담보대출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선전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부동산 방면에 흘러 든 대출액이 급증하면서 저축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부 중점도시로 분류되는 톈진, 선양, 지난, 다롄 등의 저축액은 발표 수치가 일정치 않아 통계에서 제외됐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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