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인재가 제1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최근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주최 29차 집단 세미나에 참가,"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경제성장 방식이 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인재 자원이 제1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수억명의 고급 노동자,수천만명의 전문 인재,많은 수의 혁신형 인재를 육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재를 많이 배출하고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최근 내놓은 2020년까지의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통해 세계 일류급 기술자를 확보하기로 한 것과 맥이 닿는다.
이를 위해 첨단 국유기업 기술 인력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를 허용키로 했다.
후 주석은 이전에도 "13억 인구 대국에서 인재 강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후 주석은 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력자원을 충분히 개발하라"고 지시하는 등 외국인 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2003년 3월 후 주석 체제가 출범한 이후 국유기업 경영진의 해외 공개채용 제도가 도입된 것이나 그린카드제를 통해 외국의 우수인력에게 대거 시민권을 주기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상하이시의 경우 유학생과 외국인 전문가를 비롯해 1만여명의 해외 전문인력을향후 2년간 시 정부 및 산하 기관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