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9일 중국 증시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정유업체와 석유화학업체들이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2004년4월 이후 2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46포인트(0.89%) 오른 1752.4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438.90으로 4.51포인트(1.04%)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정유사들은 재료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에틸렌 제조업체인 상하이석유화학은 2.1% 상승했다. 최대 화학섬유업체인 시노펙 위젱화학섬유는 1.5% 올랐다. 시쟈촹석유화학도 8%나 급등했다.
에어차이나 등 항공사들 주가도 올랐다. 중국 최대 국제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4.4%나 상승했고 중국남부항공은 2.1%, 중국동부항공도 3.1% 올랐다.
하이통증권의 얀 지는 "펀더멘털상 유가 하락은 국내 석유정제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