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马云) 회장이 어릴 적 ‘배우’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화상천보(华商晨报)는 30일 마윈 회장이 최근 개인 웨이보(微博)에 자신의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화 제목은 ‘공쇼우다오(功守道)’로 마윈을 위시해 이연걸, 홍금보(洪金宝), 견자단(甄子丹), 오경(吴京), 원화평(袁和平) 등 중국 최고의 액션 배우 11명이 등장한다. 영화 포스트에는 마 회장을 중심으로 나머지 배우들이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개런티를 자랑하는 쟁쟁한 배우들의 이번 영화 출연료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무료로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쿵푸에 공헌해온 선배들에 대한 경의이자 중국 문화에 대한 경의, 그리고 전 세계인들과 중국 문화를 공유하고 싶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았다.
마 회장은 대학 시절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해 평소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 여러 차례 태극권 시범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무술을 세계에 알리는 전파자가 되었다.
영화는 오는 11월 11일 ‘솽스이(双11)’ 기간에 개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중국 문화에 내포된 이념과 철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에 줄곧 열정을 쏟아왔다. 그는 여러 차례 “개인 혹은 사회가 문화에 대한 추구와 창조가 없다면 발전할 방도가 없다”면서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중국의 전통 철학에 내포된 이념과 역량을 전파하는 일이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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