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중국이 위안화 환율변동을 이용한 투기적 거래에 대한 감시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합법적 기업이라도 무역거래에서 투기적 혐의가 있는 회사를 따로 분류,거래 내역을 추적해 감시하기로 했다.
1일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외환거래 실적에 근거해 기업을 분류, 과거 외국환에 대한 투기 행위나 불법적인 외환거래를 한 기업을 따로 뽑아 내달부터 집중관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교역규모가 늘어나면서 합법적인 거래이지만 결제금을 선물(先物)방식으로 지급하는 등의 투기적인 행위를 적극적으로 색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 거래하는 것 없이 자금만 주고 받는 불법적인 투기자금의 유출입도 많아지고 있어 이를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출가격 혹은 계약가격과 실제 들어온 돈의 차이가 10% 이상 나는 기업들은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돼 감시감독을 받게된다.
또 중국 정부는 위안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회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 중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앞으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할 때 은행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고,은행은 자금 사용에 투기적 혐의가 없다는 것을 검토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