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1일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상하이자동차(SAIC)와 체리 자동차, 베이치 포톤자동차가 인도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세 업체 중 두 곳의 관계자가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현지 제휴 기회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인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SAIC와 체리 자동차는 소형 및 중형 자동차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승용차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며 포톤은 상업용 차량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중 체리 자동차는 GM대우 마티즈를 거의 그대로 본 뜬 QQ를 인도에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체리와 포톤 대표단이 최근 인도를 방문해 현지 업체 및 인도자동차제조업자협회(SIAM) 등과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이며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국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들의 만남은 가능성을 체크하고 현지 법률을 이해하는 수준의 아주 초기적인 단계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