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R&D 강국`으로 부상..美 노린다

[2006-10-03, 03:06:08] 상하이저널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중국이 유례없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며, 선두 국가인 미국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R&D 투자는 연 17%씩 급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2년간 평균 4%씩 R&D 투자를 늘렸으며, 유럽연합(EU)의 R&D 투자는 연평균 5%씩 늘어나고 있다.

◇日꺾고 세계 3위 안착

중국은 이 같이 R&D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전통적인 R&D 강국인 미국과 일본 등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R&D 매거진과 베텔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오는 R&D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32.7%(3200억달러)에서 2007년 31.9%로 낮아질 전망이다.

EU와 유럽 역시 각각 24.1%(2360억달러), 12.7%(1250억달러)에서 23.2%, 12.5%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중국의 R&D 비중은 2005년 12.7%에서 2007년 14.8%로 늘어, 일본을 제치고 명실상부 세계 3위 R&D 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비중은 중국이 여전히 낮다. 미국은 GDP의 2.6%를, 일본은 3.2%를 R&D에 투자한다. 그러나 중국의 R&D 비중은 GDP의 1.6%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규모 R&D 투자 덕에 중국의 연구개발 인력도 크게 늘었다. 지난 1991년 중국의 산업 연구 인력수는 미국의 16%에 불과했으나 2002년 42%로 성큼 올라섰다.

연구를 주도한 베텔의 쥴스 두가 연구원은 "R&D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은 중국이 경제 뿐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세계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를 원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하는 기업들은 미국의 화이자와 포드,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모터스(GM)이며, 비 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도요타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北·中, 통관 간소화 '녹색통로' 추가 개설 2006.10.02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이 상호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녹색통로'를 추가로 개설해 양국 간 교역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中자동차 업체, 인도 진출 "시동" 2006.10.02
    [머니투데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1일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상하이자동차(SAIC)와 체리 자동차, 베이치 포톤자동차가 인도 진출을 위..
  • 中, 인도 기반시설에 20억불 투자 2006.10.02
    [머니투데이] 중국 기업들의 인도 경제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2일 보도했다. 인도에 진출하는 중국 기..
  • 中, 하반기에도 고강도 긴축 전망 2006.10.02
    [머니투데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하반기에도 유동성 축소를 통한 투자 과열 억제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위안화 환율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
  • 中 "위안화 환율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 2006.10.02
    [머니투데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0일 "환율을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웹사이트를 통..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