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2020년에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된다

[2017-11-16, 14:32:54]

오는 2020년에 중국이 일본, 미국을 넘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최근 중국 테마파크 시장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이 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현재 국내 2500여 개의 테마파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투자금 5000만 위안(85억원)을 웃도는 대형 테마파크는 3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이후 유니버셜(Universal), 식스플래그(Six Flags) 등 외국 기업을 비롯한 창롱(长隆)그룹, 팡터(方特), 완다(万达) 등 중국 기업들 역시 중국 테마파크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후 중국 테마파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머지 않아 중국이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세계관광시장 국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중국 테마파크 매출 규모가 120억 위안(2조원), 하루 평균 방문객 3억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중국이 일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협회(TEA)에 따르면, 방문객이 가장 많은 아시아 테마파크 20곳 중 13곳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겨냥하는 60여개의 새로운 테마파크가 신설되면 이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약 2억 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관광명소협회 역시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중국의 테마파크 시장 굴기(崛起)는 지난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기점으로 사실상 현실화 됐으나, 테마파크 콘텐츠, 동질화 문제 등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대다수의 테마파크는 콘텐츠 측면에서 타 국가에 비해 눈에 띄는 특색이 없다고 지적하며 바로 이 점에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 차원의 테마파크 발전 계획이 없다는 점과 경쟁의 동질화 현상, 일부 외국계 테마파크 문화와 현지 문화 간의 충돌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업계 전문가는 “테마파크는 중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시장의 급속한 발전 가운데 생기는 문제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주체적인 장기적 테마파크의 발전 계획을 제정해 업계 전반의 발전 방향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아줌마이야기] 니들이 김밥을 알아? 2017.11.21
    나는 아이들 학교행사나 소풍으로 음식을 준비 할 일이 있으면 김밥을 자주 싸곤 했다. 소풍엔 당연히 도시락 싸기도 간편하고, 맛도 있는 김밥이 진리라고 생각했다...
  • 상하이 연말 인기공연 Top 4 hot 2017.11.18
    브로드웨이 원작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족과 함께! 상하이 연말 추천공연 百老汇原版音乐剧《律政俏佳人》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원작 영화로 유명한 뮤지컬
  • ‘여성 징병제’ 중국은 어떤가? hot 2017.11.18
    한국 정부는 미국의 국민청원 시스템을 반영한 국민청원 및 제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30일동안 20만명 이상의 국..
  • 미리 크리스마스~ 중국어 공연 어때요? hot 2017.11.18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중국어)儿童音乐剧《爱丽丝梦游仙境》 루이스 캐롤의 원작 소설이 3D 멀티미디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화려한 입체 영..
  • [중국법] 병을 들고 공격하는 중국인, 방어하다 사.. hot 2017.11.18
    [중국법 이럴 땐 이렇게]중국의 정당방위의 범위Q 한국인 A는 북경에서 길을 가던 중 병을 들고 공격하는 중국인 B의 손을 발로 차서 병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