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케이블·위성 다큐멘터리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는 6일 오후 9시 ‘중국의 콜럼버스 정화’를 방송한다.
최근 중국이 개방정책의 상징인물로 내세우고 있는 명나라의 제독 정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작가 마이크 야마시타와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예멘,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정화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야마시타는 육지로 둘러싸인 윈난성 출신의 정화가 어떻게 중국의 가장 위대한 항해 탐험가로 역사에 남게 됐는지, 정화가 화합과 종교적 관용을 추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드라마틱한 재현과 역사 고증, 현지 탐방, 컴퓨터 그래픽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또 아프리카 스와힐리 해안에서 정화 제독의 선원 중 일부가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전설을 현지 원주민의 증언과 유물들을 통해 확인한다. 야마시타는 "전설이 사실이라면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에 도착하기 80여 년 전에 이미 이곳을 정화가 다녀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