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 예약이 시작됐다.
당초 1월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 지역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가 이달 초부터 애플 직영점이나 공식 수리점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5일 전했다.
지난해 12월 애플이 공식 성명을 통해 "날씨가 추운 겨울이나 공기가 차가운 곳에서 구형 아이폰의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리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췄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제기되었던 '구형 아이폰 성능 고의적 저하'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했다.
애플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라는 카드를 내밀었지만 이마저도 이용자들이 교체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중국은 이번달 말부터 12월까지 인하된 가격인 218위안(3만 5000원)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앞당겨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제품에 한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상 수리기간이 지난 고객도 포함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폰 외에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구매한 아이폰도 218위안에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 공식 매장이나 수리점에서 교체하는 경우 구매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과거에 비공식 매장에서 배터리를 교환했었거나 내부 부품을 바꿨던 아이폰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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