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발전은행(浦发银行)이 4억 6200만 위안(773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23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지난 19일 은행관리감독위원회는 푸동발전은행 청두분행(成都分行)에 4억620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은행장과 부은행장 3명 및 관계자 2명에게 은행관련 업무 종신금지처벌을 내렸다.
이처럼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 이유는 청두분행 관계자들이 부실대출을 감추기 위해 가짜 서류를 작성하고 직책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심사허가를 내주는가 하면 1493개 그림자 기업에 775억위안의 신용대출을 내주고 은행과 연관된 기업들에는 은행의 부실대출을 부담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은행관리감독위는 "지나치게 업무규모 확대를 추구한 것이 문제"라며 푸동발전은행 본사의 경우 지행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지행의 부실대출률이 장기간 '제로'였음에도 이에 의구심을 품고 제대로 확인하거나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푸동발전은행은 "벌금은 2017년도 손익표에 반영했다"면서 "업무전개 및 경영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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