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도 지난 6일 일제히 하락하며 크게 출렁거렸다. 그러다면 글로벌증시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중국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증시 폭락은 거품이 빠지면서 생긴 후폭풍이라며 중국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이번 미국 증시 폭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속 8년동안 오르며 생긴 거품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3월 미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우려를 자아낸 것도 또 한가지 이유라고 지적했다.
지난 6일 미국증시의 폭락과 함께 중국증시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A주시장이 글로벌화되면서 외부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중국증시는 앞으로 조정 속에서 지속 상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증시의 변동은 불가피하지만 전반적으로 A주 시장에는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A주 시장은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자체적 요인에 의해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궈타이지진(国泰基金)은 중국증시는 기업자본지출이 전반적으로 안정 속에서 상승하고 있고 부동산은 미분양물량이 적고 판매는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다며 A주와 홍콩주는 일시적 하락 이후 그 가치가 더욱 큰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주 우량주는 최근 가격상승 후에도 여전히 글로벌 증시와 대비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상승 여력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하락에 동요할 필요가 없고 중국증시에 자신감을 가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초 중국증시에서는 은행주가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 우량주로 관심을 받았던 것은 백주(白酒)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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