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많은 중국인들의 식탁에 아보카도가 등장하면서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멕시코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아보카도는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8750톤으로 그 금액 규모만 2554만 7000달러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3일 전했다. 이로써 중국은 멕시코에서 8번째로 아보카도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사람들 대부분이 아보카도를 알지 못했다. 2010년 당시 2톤에 불과했던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은 2014년 4070톤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2만 8440톤에 이르면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올해 중국의 아보카도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중국 중산층 인구가 늘어난데다 노령화 가속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과일로 알려진 아보카도를 많이 찾고 있다. 또한 해외 여행이나 유학을 다녀온 젊은층들이 아보카도를 찾기 시작한 점도 수입량 증가에 한 몫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아보카도에 대한 수입 관세를 7%로 인하했으며, 광시성(广西) 지역에 아보카도 농장 설립을 계획하는 등 소비자들의 아보카도 수요를 맞추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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