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국무총리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중일 3국의 자유무역 발전과 합작모델 구축,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주요 내용으로 발언했다.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은 리 총리의 발언 내용을 아래 3가지로 요약해 보도했다.
1. 한중일 FTA 및 RCEP 신속 추진
리커창 총리는 9일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은 3국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 아래 한중일은 규칙을 기반으로 한 다자간 자유무역체제를 옹호하고, 보호주의 및 일방적 수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일체화의 업그레이드, 3국간 무역협상의 신속한 진행 및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수립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청사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2. ‘한중일 + X’ 합작모델 구축
리 총리는 아시아 국가 수가 많은 만큼 성장 수준 역시 격차가 비교적 크다고 지적했다. 한중일의 발전은 아시아에서 앞서고 있으며, 3국의 장점을 결합해 ‘한중일 + X’ 모델을 통해 생산설비 합작, 빈곤감축, 재난관리,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등의 영역에서 공동 프로제트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3국의 장비, 기술, 자금, 공정건설 등 각 국의 장점을 발휘해 더 많은 시장을 공동 개척함으로써 경쟁력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3. 한반도 평화와 안정 실현
리 총리는 한반도 형세가 호전되는 중요 관문에 있으며, 각 나라는 시대의 흐름에 호응해 기회를 포착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옹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화와 화해를 유지하고, 중국은 한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며,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도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각 방면에서 다양한 형식의 대화를 지원하며, 한반도의 평화 기제 구축과 지속적인 평화 실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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