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스포테인먼트｜상하이(중국)=고재완기자] 가수 바다의 중국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1 한류콘서트'무대후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바다에 대해'최고의 가수'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사실 이같은 징후는 콘서트 무대에서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콘서트에서 바다는 '뮤직', '이렇게 난', '사랑을 할꺼야' 'V.I.P.'등 4곡을 열창해 2만여 관객들에 우뢰와 같은 환호성을 들었다.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인 바다에게 중국 팬들이 넋을 잃을 정도.

바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후 어떻게 알았는지 팬들이 숙소 문 앞에 꽃과 과일이 가득찬 바구니를 가져다 놨다"고 밝혀 부쩍 커진 바다의 중국내 인기를 대변했다.

중국 언론들도 공연에 감동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공연후 중국 언론들을 일제히 '한국 최고의 여가수'라는 타이틀로 바다의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한 신문사는 '대표 한류 남자가수가 비라면 여자가수는 바다다'라는 기사를 내 바다측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바다의 소속사측에는 바다의 중국 공연을 요구하는 공문들이 수북히 쌓여가 관계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편 바다는 현재 11월초 공개할 예정인 싱글앨범 준비로 눈코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