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학생 100여명 이상이 불개미에 물려 발진, 물집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안후이성 딩위앤(定遠)현의 정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이후 융닝(永寧)중학의 학생 105명이 불개미에 물린 상처로 치료를 받았으며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미한 환자의 경우 가벼운 피부 상처나 간지러움을 느끼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했다고 전하고 하지만 위독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불개미는 채소류를 먹어치우고 사람과 동물을 물어 피해를 주며 반복해서 물리면 드문 경우지만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정부와 학교측은 불개미 퇴치를 위해 살충제를 살포했으며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