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영화 ‘중천’(조동오 감독, 나비픽처스제작)을 위해 올해 초 중국에서 6개월간 머문 김태희가 스태프와 배우들 중 최고의 현지 음식, 기후 적응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희는 14일 밤 8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행사 ‘중천’ 프로모션에 정우성, 허준호 등과 함께 참석했다.
김태희는 가장 중국에서 적응을 잘 한 배우가 누구였나는 질문을 받고 “중국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잠도 첫날부터 편안하게 잤다. 정우성, 허준호와 스태프들이 잘 배려해준 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천’은 죽은 영혼이 49일간 머무는 공간인 중천세계로 빨려 들어간 퇴마무사 정우성이 이승의 기억을 잃고 중천을 지키는 옛 연인 김태희를 만난다는 판타지 영화다.
이 영화가 스크린 데뷔작인 김태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 남서부 등 각지를 돌아다니며 촬영에 임했고 액션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태희는 “정우성은 하늘같은 선배로 상당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항상 챙겨주고 현장을 이끌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이날 프로모션 행사는 300여명의 취재진과 1000여명의 영화 관계자들이 몰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2월 개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