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30년에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CTV(央视新闻)는 지난 26일 IMF가 발표한 ‘중국 경제 2018년도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경제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7일 전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일 것이라 예측했다. IMF는 중국 경제가 현재 ‘고속 성장’에서 ‘고도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처했다며 이를 어떻게 실현할 지가 이후 중국의 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2% 내외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말 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 아시아태평양경제부 제임스 다니엘 차관은 “지난해 중국 경제는 GDP 성장률 7%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 2분기 6.7%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두드러 지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차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적절한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중국 당국의 개혁 조치는 이후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1년간 중국이 공급과잉해소(去产能), 환경오염, 대외 개방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보다 안정세를 찾았으며 위안화 가치가 대체적으로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IMF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제임스 다니엘 차관은 “IMF는 다자주의 무역 플랫폼을 개방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를 위한 어떠한 노력이든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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