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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삼성, 中 텐진공장 가동 중단 검토

[2018-08-14, 11:20:06]
중국은 지금…2018년 8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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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中 텐진공장 가동 중단 검토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0.8%까지 추락한 삼성이 텐진(天津) 공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3일 삼성 전자가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텐진 공장 가동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저조와 원가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삼성 전자는 이에 대해 “텐진 공장 철수 소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모든 스마트폰 시장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텐진계획은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근 동남아, 인도 시장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시장에 투입되는 자원을 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옮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2. 美 트럼프, “중국 유학생은 스파이” 발언 논란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 한 말실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Politico)는 관련 소식통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골프 사교모임 연회장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한 듯 “거의 이 나라에서 온 학생들은 스파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화교계는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 백악관 내각 비서실장인 루페이닝(卢沛宁)과 자오메이신(赵美心) 연방 하원의원은 “굉장히 무례하고 불쾌한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9일 미국 국무원은 연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인들의 미국 유학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3. 中 드론산업 규모 5년 내 16조원 육박한다
중국 드론산업 규모가 오는 2023년까지 1000억 위안(16조 4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일보(经济日报)는 13일 상하이에서 열린 ‘2018창장삼각주 무인기산업혁신대회’에서 5년 내 중국 민간 드론 시장 규모가 976억 9000만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연 복합 성장률 5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전망은 밝지만 드론의 성장세와 안전 감독 간의 격차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지는 아직 풀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4. 中 결혼건수 4년 연속 하락, 이혼율은 증가
중국의 혼인 건수가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혼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최근 중국민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혼인 신고 건수가 1063만 건으로 전년도보다 7% 하락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결혼율(천명당 혼인건수)은 7.7‰로 전년도보다 0.6‰ 포인트 낮아지면서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중국에서 실시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결혼 적령기인 90허우(1990년대 출생자)인구 비중 크게 줄어들면서 결혼율도 낮아진 것입니다. 한편,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437만 4000건으로 전년도보다 5.2% 상승했습니다. 이혼율은 3.2‰로 전년도보다 0.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5. 美 유명 군용화, 중국산을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
미국의 7대 군용화 제조회사 중 한 곳에서 중국산을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군에 납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입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 군용화 납품업체인 웰코(WELLCO)의 전 회장인 퍼거슨(Ferguson)이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징역 41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신랑재경(新郎财经)이 보도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800만 달러 규모의 ‘가짜 미국산’ 군용화를 납품한 혐의가 인정되었습니다. 해당 군용화의 깔창과 바닥 모두 ‘Made in China’ 였지만 이를 ‘Made in USA’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한편, 웰코는 지난 1941년에 설립된 이후 고위 간부들의 부정 부패가 심각해 2014년 결국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판돈 800원 짜리 마작에 15일 구금된 中 여성
판돈 5위안(800원)을 걸고 지인들과 마작 게임을 하다 도박죄로 붙잡힌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3일 7년 전 중국 당국의 어이없는 행정 처분으로 ‘전과자’ 신분이 된 왕빈루(王彬如, 청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왕 씨는 지난 2011년 8월 친구 두 명과 판돈 5위안 마작 게임을 즐기던 중 갑작스레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현장에서 도박 자금 575위안(9만 5000원)이 발견됐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왕 씨에게 15일 구류 처분과 1000위안(16만 5000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왕 씨는 납득할 수 없는 행정 처분에 출소 후 즉시 해당 지역 경찰을 법원에 고소했지만 줄곧 패소했습니다. 7년 간의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왕 씨는 지난 6월 28일 쓰촨성 고급인민법원에 경찰 당국의 행정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누리꾼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 왕 씨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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