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신구를 첫 시범구역으로
상하이가 외국인의 오피스와 점포 구입을 중단함에 따라 전반 부동산시장에 대한 외자규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上海证券报가 보도했다.
2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첫 윤곽을 드러낸 외자억제 상하이세칙은 지난 9월말부터 포동신구를 시범으로 외국인의 오피스 및 점포 구매를 전면 중단시켰다.
현재 포서 각 지역은 세칙이 정식 시행되고 있지는 않으나, 업계관계자는 포동을 시점으로 조만간 전 시 범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포동신구의 상업용도 부동산의 취득 및 명의이전 수속은 중단된 상태다.
이번 움직임은 중앙정부의 외자규제책 발표 이후 상하이가 처음으로 실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 7월 국무원, 건설부를 비롯한 6개 관련 부문의 외자진입 억제정책 발표 후 강력한 지방세칙을 내오며 적극 호응한 베이징과는 달리 상하이는 줄곧 세칙 발표를 미뤄왔으며 외국인의 상하이 부동산 취득에 여전히 기존 규정을 적용시켜 왔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상업용도 부동산 구매는 전체 부동산 구매에서 큰 비율을 점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세칙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모건스텐리 등 외국투자회사들의 부동산 구매에 대해서는 "중국정부의 규정에 따라 진행시킨다면 상업용도 부동산 취득도 직접적인 규제를 받지 않을 것이나 성공적으로 등기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수 없다"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