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류스타 강타가 중국공항을 나서는 도중 팬으로 추측되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중국 여성으로부터 허리띠가 풀려나갈 지경에 이르는 위기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新浪)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한 강타는 지하주차장까지 따라오며 혁대를 잡아뜯어내려는 이 30대 중반의 여성 때문에 크게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에서는 '소리높여 지르는 함성소리를 곁에 두며 게이트를 당당하게 빠져나오는 강타였다. 하지만 한 여성이 뒤를 쫓아오다 결국 혁대 바클을 벗기려들면서 보안요원과 강타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어 '이에 크게 당황한 강타가 승합차에 탑승할 때까지 한참동안 왼손으로 허리띠를 움켜쥐는 등 난감해했으며 다소의 위기감도 느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강타가 곧 침착을 되찾았지만 허리띠에서 손을 놓지는 못했고 보안요원들과 100 여명의 강타 팬들이 인간울타리를 치며 사건 재발을 예방해야 했다'고 상황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