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7개월간 해외에서 교육받고 상하이에서 취업한 인재는 총 1만20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시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1만 해외인재 스카우트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 당초 예상기간 3년보다는 9개월이나 앞당겼다.
총 110개 국가에서 교육을 받은 이들 1만여 인재들 중 22.8%가 박사과정을, 63%가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20~3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이들 중 70%가 민영 경제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의 해외인재관리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 런던, 파리, 오사카, 하노버 등지에 7개의 연락처를 개설, 현지 인재들에게 국내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업상담을 해오고 있다. 2천여명이 이 사무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되기도 했다.
상하이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인재 스카우트 장려를 위해 지난 1일부터 해외인재의 자녀들에 대해 외국 국적자라 하더라도 <상하이시 거주증 B>를 발급, 실제 상하이 시민과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들 인재의 취업 및 창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4천만위엔을 출자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제11차 사회발전 5개년 규획(11ㆍ5규획) 기간중 필요한 경제, 과학, 기술 분야 인재를 대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와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약 200만명의 인재를 스카우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