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영화 '중천'으로 호흡을 맞춘 정우성과 김태희가 한국 배우를 대표해 중국 관객과 만난다.
정우성과 김태희는 오는 20일과 22일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6년 한국 영화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중천'은 아직 국내에서도 개봉하지 않은 터라 이번 한국영화전에서 상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천'의 제작자 김성수 감독과 주인공 정우성이 이번 한국 영화전에서 상영되는 '무사'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 인연으로 중국을 다시 찾게 됐다. 김태희는 이들과 함께 무대 인사를 하면서 '중천'을 알릴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영화전에 '중천' 프로모션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아직 중국 내 배급계획도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에 '중천'이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 두 배우를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2006년 CJ중국영화제와 교류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2006년 한국 영화전에는 투사부일체'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우리형' '무사' '아라한 장풍 대작전' '클래식' '너는 내 운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살인의 추억'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총 10편이 상영된다.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상영금지 판정을 받았던 '왕의 남자'는 상하이에서만 특별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