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쌍용차 기술진과 협력해 승용차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서며,이를 전담 생산할 회사도 세웠다고 중국 일간지 신경보가최근 보도했다.
중국 2위 자동차 그룹인 상하이차는 GM 및 폭스바겐과 각각 만든 합작회사를 통해 외산 브랜드의 승용차만 생산해왔다.
신경보에 따르면 상하이차는 최근 중국 정부의 비준을 받아 '상하이자동차제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또 독자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심장이 될 '상하이자동차공정연구원'도 만들었다.
상하이차는 2004년 지식재산권을 사들인 영국 로버자동차의 2개 모델(로버25·로버75)을 기반으로 쌍용차 기술진과 협력해 자체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하이차는 상하이자동차공정연구원에 18억위안(약 2250억원)을 투자하는 등 독자모델 개발 및 생산에 모두 36억8000만위안(약 4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장은 연간 12만대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상하이자동차제조유한공사는 첫 독자 모델로 중형 세단인 로버75를 플랫폼으로한 중고가 승용차를 개발,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