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 공모전 패션쇼 등 10여개 한중 문화 콘텐츠 선보여
민간단체 주최로 한중간 우의를 다지는 문화행사가 상하이 푸동에서 열렸다. 스위스와 한국에 본부를 둔 퍼스트국제재단은 18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메리어트호텔 푸동 이스트 그랜드볼룸에서 ‘2018 한중 문화교류주간’ 행사를 열고 한말글 공모전 패션쇼를 비롯 12개의 한·중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상하이한국문화원, 사단법인한국뷰티산업진흥원 상하이지부, 상하이저널, 봉황망한중교류채널 사업단이 특별 후원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 및 개최한 퍼스트국제재단 한국위원회 김요셉 의장은 “한중문화교류주간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가교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정부차원을 넘어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장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 한중간 협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처럼 두 나라 국민이 가까운 이웃이자 동반자로 함께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 국가의 문화적· 사상적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한중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인문유대 강화사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이번 행사의 개최는 매우 뜻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사단법인 ‘한말글’ 패션공모전 패션쇼이 진행됐다. ‘한말글’ 패션공모전은 올바른 우리글과 말을 젊은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글의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꼴을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보다 친숙한 한글 사용 문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에서의 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에 오른 20여 작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운 글꼴을 모티브로 하는 여러 의상 작품을 선보였다.
이어 중국 측 행사로 진행된 CIBE 뷰티포럼에서는 ‘ALL Colurs, Colurs All’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급변하는 뷰티산업 동향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또 내년 퍼스트국제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상하이 홍교 국제뷰티엑스포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한중문화교류주간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 뷰티, 패션 등의 사업적인 부문의 교류와 인적 교류를 지향하는 행사로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퍼스트국제재단의 한·아세안 문화교류주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됐다. 내년 5월 하순에는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서 한일문화교류주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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