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특산인 '따자시에(大闸蟹)'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대만 위생부가 발표해 중국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东方早报 19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2일 사이에 수입한 '따자시에' 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푸란(Nitrofuran)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암물질이 나온 '따자시에'는 상하이 외곽지역인 쿤산(昆山)의 양청후(陽澄湖)에서 수입한 것으로 상하이 게 가운데 가장 으뜸인 제품이다.
대만 위생부는 이 기간 59회에 걸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천㎏이 넘는 제품에서 니트로푸란이 검출됐으며 검출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청후 따자시에협회는 "양청후 따자시에는 국가 원산지 보호품종으로 약물 첨가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일본 검역소는 중국산 따자시에 대해 200가지 검사를 하고 대만도 100여 가지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중국 검역당국도 대만 위생부 발표 직후 자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