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노동인구 감소뿐 아니라 실제 노동에 참여하는 취업 인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전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중국 취업인구는 7억 7586만명으로 전해에 비해 54만명가량 감소하며 196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취업인구 하락은 실제 노동에 참여하는 인구의 감소를 뜻하며 인력시장의 공급 감소를 뜻하는 것이다.
중국노동관계학원(中国劳动关系学院) 리홍젠(李洪坚) 박사는 "취업인구의 감소는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업인구 감소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큰 것은 제조업으로, 전반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중국의 노동인구는 2013년 10억 582만명에서 2018년에는 8억 9729만명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노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취업인구가 증가하게 됐던 것은 노인인구의 취업참여때문이었으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지난해 말 노동인구 및 취업인구 모두 하락한 것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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