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유럽 석유기업, 中에 주유소 사업 진출 본격화

[2019-01-30, 10:00:36]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중국 본토의 주유소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회사인 영국 BP의 중국 첫 주유소가 산동에서 선보였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중국 사업 5개년 계획의 첫 시작을 알린 셈이다.

 

지난시 화이인구(槐荫)에 위치한 BP주유소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쾌속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다. 또한 비피 타겟 뉴트럴 (BP Target Neutral)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중국 최초의 ‘탄소중립’주유소로서 의미가 깊다.

 

BP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원래 중국에서의 주요 사업 영역은 석유가스 탐사와 개발, 석유제품 생산 및 판매, 윤활유사업과 소매 등이었다. 원래 광동성과 저장성에 사업이 집중되어 있어 페트로차이나(中石油)와 시노펙(中石化) 두 국영기업과 740여 개의 주유소를 공동 운영해왔다. 화동, 화남 지역에서의 사업경험을 토대로 중국에서 석유 소비가 많은 산동지역으로 주무대를 옮긴 것이다.

 

2018년 BP와 산동동명석유화학(东明石化)과 합자사를 설립해 산동, 허난, 허베이 지역에서 주유소 사업을 공동 진행했고 5년 안에 중국에서 주유소 1000개를 추가로 세우겠다는게 BP의 목표다.

 

BP 전방사업 CEO는“BP의 전방산업에서 중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BP 주유소를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물론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BP외에도 네덜란드 SHELL 역시 중국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SHELL은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규모를 기존의 1300개에서 2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국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2018년 6월 국가발개위와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외자기업의 주유소 건설, 운영 규모 및 지분 구조 제한을 해제했기 때문이다. 즉, 이제는 세계적인 석유기업이 중국에서 주유소를 건설하는 것이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외국계 브랜드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 고품격 서비스 수준 등을 중국 시장에서 발휘해 중국 합자기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중국 혼인신고 연령 2019.02.09
    Q 저는 북경에서 유학 중인 만 20세의 유학생입니다. 현지에서 만 19세의 중국인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하루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중..
  •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hot 2019.02.09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추운 날씨에 유독 생각나는 중국음식하면 단연 ‘훠궈(火锅)’다. 알싸한 마라((麻辣)와 용암처럼 시뻘건 국물인...
  • [선배기자 인터뷰] 열정과 자신감 가져라 hot 2019.02.09
    조은빈 (3년 특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입학 예정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 1~3 한국 소재 3~6...
  • 上海 박물관 어디까지 알고 있니? ④ 상하이 지하철.. hot 2019.02.09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 상하이 지하철박물관(上海地铁博物馆)은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보이는 백과사전과 같다. 상하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10..
  • [친환경제품 ⑤] 태양열 자전거, Home Biog.. hot 2019.02.09
    태양열 자전거(Solar Powered Bike) 친환경 생활을 지향하는 덴마크의 한 엔지니어는 자전거 바퀴에 태양 전지판을 달았다. 이 자전거는 인력을 이용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