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 최초의 ‘스타벅스 베이커리 카페’가 지난 16일 상하이 강후이헝롱광장(港汇恒隆广场)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중국 내 커피 체인점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스타벅스의 새로운 도전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베이커리 카페는 상하이 강후이헝롱광장 1층 (虹桥路1号)에 위치한다. 기존 스타벅스 브랜드와 달리 이곳은 ‘스타벅스 리저브®베이커리 카페(Starbucks Reserve®Bakery Café)’로 이름이 붙었다고 잉상왕(赢商网)은 전했다. 중국어로는 ‘星巴克臻选®咖啡•焙烤坊’이다.
내부는 커피, 베이커리•음료, 식전주(Aperitivo, 아페리티보)를 제공하는 3개 부분으로 구분된다. 단순 커피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급 베이커리와 칵테일, 이탈리아 와인, 맥주까지 판매한다.
왕징잉(王静瑛) 중국스타벅스 대표는 “이 매장은 스타벅스 차이나의 업무 혁신이자 스타벅스의 가치지향적 비즈니스 성장 능력과 지속적인 중국시장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특히 이곳의 베이커리는 이탈리아 제과 명장인 프린치(PrinciTM)가 제공한다. 매일 순수 정통의 이탈리아 음식이 매장에서 신선하게 구워져 현장에서 판매한다. 프린치는 고품질, 신선한 식자재와 전통 베이커리 공예와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에는 60여 종의 엄선된 이탈리아산 핵심 식자재가 갖추어졌다. 20개월 이상 숙성한 파르마 햄을 고집해 정통한 이탈리아의 풍미를 살린다. 이외 기타 50여 종의 부식자재도 이탈리아 최고의 베이커리 명장인 Rocco Princi가 직접 현지 시장에서 이탈리아 원자재와 가장 부합한 식자재를 골라 사용한다. 스타벅스와 이탈리아 베이커리 최고 명장의 콜라보가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이탈리아 식전주와 식후주는 모두 이탈리아 현지 와이너리에서 엄선된 제품으로 클래식하고 정통한 이탈리아의 미감을 살렸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기는 아페르티보(Aperitivo), 즉 식전주는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중국에 들여왔다. 아페르티보로 식욕을 살린 뒤 미니 피자, 바삭한 간식 등을 먹으면서 사교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이탈리아 카페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스타벅스리저브 베이커리 매장이 들어선 강후이헝롱광장은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점차 새로운 브랜드와 특색있는 음식점들이 입정하고 있으며, 전체 리모델링은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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