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주요국가 상품들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일본, 미국, 대만, 유럽연합(EU) 등 경쟁국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한국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11.1%에서 2005년에는 11.7%로 상승했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은 시장점유율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13.5%에서 15%로 높아지고, 하이테크제품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4.1%에서 15.2%로 높아졌으나, 최종재는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오히려 하락했다.
자동차, 반도체, 전자부품, 정밀기기, 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섬유, 피혁제품, 석유제품, 화학섬유, 음향기기 등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에 의한 대체와 아세안 등의 추격에 대비함은 물론 대중 수출경쟁력이 취약한 최종재와 기계류 업종에서 대중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