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공상銀, 상장 첫날 세계 5위은행 도약

[2006-10-30, 00:03:00]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상장 첫날 홍콩서 15% 급등..상하이ㆍ홍콩 주가차 280%]

사상 최대 규모 공모에 성공한 중국공상은행(ICBC)이 상장 첫날 시총 세계 5대은행에 올랐다.

상장 첫날 홍콩증시에서 15%, 상하이 증시에서 5% 가량 오른 덕분이다. 하지만 양 증시의 주가차가 2.8배로 벌어져 가격 모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모은 중국공상은행(ICBC)이 거래 첫날인 27일 홍콩증시에서 15%가량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공상은행은 이로써 시가총액 1390억달러를 기록, 미국 JP모간체이스(1640억달러)에 이어 세계 5위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ICBC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장중 3.63홍콩달러로 공모가(3.07홍콩달러)에 비해 18% 가량 치솟았다. 이후 공모가에 비해 15% 높은 3.52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의 한 증시 전문가는 "청약 규모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하이증시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ICBC는 공모가(3.12위안) 대비 5.13% 높은 3.2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기업공개로 총 219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ICBC 주식의 75%는 홍콩증시에, 나머지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이로써 두 증시에서 거래된 주가의 차이는 2.8배로 벌어졌다. 이 때문에 일물일가의 원칙(똑같은 상품의 가격은 항상 같아야 함)을 감안할 때 주가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유로운 홍콩 증시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상하이 거래소의 환경 때문에 주가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유사 사례로 볼 때 공상은행 주가가 당분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상은행과 함께 중국 4대은행 중 하나인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은행은 현재 공모가 대비 각각 50%, 13% 오른 상태다.

중국KDB 인터내셔널 자금 운용 책임자인 K.C.찬은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향후 몇 년간 10% 이상 고속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ICBC의 IPO는 직전 최대 규모였던 NTT도코모의 공모액(184억달러)을 월씬 웃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주민증번호 공유자만 1백만명 2006.10.30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13억 인구대국인 중국에서 주민증 번호 공유자도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24일 중국에서 최소 100만명이 다른..
  • 티베트가 녹는다… 온난화로 고원빙하 40년 새 7%.. 2006.10.30
    [동아일보] ‘세계의 지붕’, ‘제3극(極)’으로 불리는 티베트에 기후 온난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사막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10년마다 온도가 0.28도..
  • 中 상하이, 성희롱방지 규정 제정 추진 2006.10.30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경제중심도시 상하이(上海)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성희롱방지 규정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데일리는 26일 상하이..
  • 만리장성에 낙서하면 벌금 최고 600만원 2006.10.30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이 가장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만리장성에서 낙서 등을 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얼마나 물어야 할까. 개인..
  • 中 "김정일, 추가 핵실험 계획 없다고 했다"(종합2보) 2006.10.30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9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추가 핵실험 계획을 갖고 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3.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4.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5.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6.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7.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8.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9.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10.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경제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3.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4.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5.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6.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7.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8.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사회

  1.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2.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3.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4.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5.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6.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7.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4.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