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SK-II를 중국에 수출, 판매하고 있는 미국 P&G는 지난달 22일 중국에서 중금속 검출 문제로 중단했던 SK-II 판매를 곧 재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P&G는 중국 정부가 SK-II 제품에서 검출된 소량의 크롬과 네오디뮴 등은 무해하다는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 내 판매를 재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으며 그 시기는 수주 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말 SK-II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중금속 물질이 검출됐다며 안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P&G는 이에 지난달 22일부터 지금까지 한달 이상 중국 전역에서 SK-II 판매 중단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내 판금 여파로 국내에서도 SK-II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자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도 중국에서 문제가 된 8종의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약품감독국은 지난 2일 SK-II 검출 물질이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모든 백화점이 SK-II 판매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