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공연> 중국 문화의 궁전 '홍루몽' 무대에 오른다

[2006-10-31, 02:00:05] 상하이저널
중국 청나라 때 조설근이 지은 장편소설 '홍루몽(红楼梦)'이 화려한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제4회 전국 오페라, 댄스, 뮤지컬 하이라이트 축제의 일환으로 <风中少林>, <大三峡>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홍루몽'은 중국 고대 장편 소설의 최고봉이라 꼽힐 만큼 유명한 작품. 오페라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살려 보옥이 경환선녀로부터 운우지정의 묘법을 배우는 첫장면부터 상열지사가 파노라마처럼 겹쳐지는 듯한 실감나는 무대로 시작된다.

'홍루몽'에는 4백80여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등장, 당대 중국의 사회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홍루'란 원래 여자들이 기거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 이 작품에서는 가씨가문의 융성과 몰락과정에서 여자들이 겪는 갖가지 사연 및 허무한 인생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세계 10대 문화유산의 하나로 꼽는 '홍루몽'은 '수호지', '서유기' 등 4대기서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면서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줄거리 : 무대는 주로 금릉(金陵 : 南京)에 있는 가씨(賈氏)의 저택 안이다. 페미니스트인 가보옥과, 총명하지만 병약한 그의 사촌 누이동생 임대옥, 그리고 가정적이며 건강한 설보채이다. 차차 기울기 시작하는 가씨 집안에서, 보옥은 보채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지만 대옥과의 결혼을 더 원한다. 그러나 집안의 실권을 쥔 할머니 사태군은 대옥의 몸이 허약하여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계략에 속은 보옥이 보채와 결혼하던 날, 대옥은 쓸쓸히 숨을 거둔다. 인생무상을 느낀 보옥은 과거장에서 실종된다. 후일 아버지 가정과 비릉의 나루터에서 만나지만, 보옥은 목례만 보내고 승려와 도사 사이에 끼여 눈길 속으로 사라진다.

공연안내

일시 11월9일~10일 19:15
장소 美琪大戏院
가격 80, 160, 240, 320元
문의 6217-2426, 6217-3055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주택권리정보 조회 가능 2006.10.31
    내년 1월1일부터 중국건설부에서 제정한 ≪房屋权属登记信息查询暂行办法(주택권..
  • 中 연락사무소, 업종별.. 2006.10.31
    더욱 활발한 대중국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현지에 거점을 확보하는 데는 연락사무소, 지점, 직접투자 등의 형태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초보적인 단계로서 쉬운 형태..
  • <리빙토크> 무르익은 가을, 꽃의 향연 속으로 2006.10.31
    가을이다. 상하이에서는 웬만해선 보기 힘든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 하늘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마저 반갑다. 비록 한국의 가을처럼 산들거리는 코스모스 길도, 울긋불긋..
  • 新 현대 쿠페 상하이 출시 2006.10.31
    지난 7월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신형 현대쿠페가 지난 25일 중국시장 출시를 선언하고 26일부터는 상하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쿠페는..
  • "풍성한 가을, 축제 한마당 만들어 봅시다" 2006.10.31
    오는 11월2일 상해한국학교 신축 준공식에 이어 오는 4일에는 한국인 큰잔치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우리의 손으로 직접 세워 더욱 의미가 깊은 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