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전화영 대만 특파원) '이영애 초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한류스타 이영애의 미화 5만 달러 기증으로 새롭게 교사를 지은 이영애초등학교가 7개월여만에 개교했다.
건축 공사로 당초 예정보다 개교 시일이 조금 늦어진 이영애 소학교는 도시의 학교에 비하면 그 규모는 작지만 진흙 벽 때문에 비가 내리면 수업은 커녕 학교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7개월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완벽한 학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2개 반의 60명의 학생들뿐이나 워낙 외진 곳에 있는 유일한 학교이기 때문에 배움에 목말라 했던 빈곤 지역 학생들의 등록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입학식에는 이영애가 직접 사인한 선물을 학생에게 전달, 아이들은 멀리 한국에서 날라온 선물에 웃음꽃을 피웠다고.
배를 타고 3시간, 꼬불꼬불한 산길을 흔들거리는 차로 30분이나 들어가야 있는 춘안시엔에 위치하고 있는 치푸 초등학교. 당초 이 학교는 낙후된 시설로 이미 폐교 처분이 내려져 100여명의 학생들이 10여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학교로 등교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으나 이영애의 도움으로 학교의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특히 이영애 초등학교로 시작된 빈곤지역학생들을 도와주는 자선활동은 베이징 상하이등으로 이어져 1,500명의 가난한 학생들이 학업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사진은 이영애 초등학교 개교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