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액션스타 성룡과 이연걸이 처음으로 한 영화에서 뭉친다.
31일(현지시간)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성룡과 이연걸은 70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새 가족영화에 함께 출연키로 결정했다.
언젠가 영화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던 두 사람은 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해 영화 '무인 곽원갑'을 마지막으로 액션연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던 이연걸은 성룡과 만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멸의 존재가 되고싶어하는 원숭이 왕의 전설을 토대로 한 이번 영화는 현재 제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 이연걸은 원숭이 왕과 말없는 승려로 1인 2역을 맡고 성룡은 승려 차호 역을 맡는다. 촬영은 내년 4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스타일은 각기 다르지만 탁월한 액션연기로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성룡과 이연걸은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입성,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