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중국의 LCD TV 생산과 매출이 오는 2010년까지 연 50~60%의 급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를 인용, 중국의 LCD TV 시장이 매년 49%씩 성장, 출하량이 2005년 현재 140만대에서 오는 2010년 2000만대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TV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은 매년 60% 가까이 증가해 2010년에는 1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5년 매출 13억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LCD TV 가격은 하락, 평균 판매가가 지난해 906달러에서 2010년에는 64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가격하락은 대형 TV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30인치 이상 대형 LCD TV가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10년에는 전체 LCD TV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